1936년 4월 11일 3년제 강경공립실과여학교로 개교하였다. 설립 당시 일본 여학생만 9명으로 일본인에게만 입학자격을 주었으나 1939년 이후 한국인 여학생도 입학하게 되었다.
교과는 수신(修身)·일어·역사·지리·수학·물상·생물·가정·음악·체조·도화·서도·실업·외국어·교련 등을 이수하였다. 그 뒤 1943년 4월 4년제 강경공립고등여학교로 개편되어 1945년 3월에 고등여학교의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46년 9월 6년제 강경여자중학교로, 1951년 9월 강경여자고등학교로 개편되었으며, 1976년 3월에는 중고등학교로 분리되어 중서부의 명문 여자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였다.
1992년 3월 20일 남녀공학 강경고등학교로 개명되었다. 1997년 21학급 학급에 1,000 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협동·정숙·명랑’의 교훈 아래 광복기념 학예회, 3·1절 기념 웅변대회 등을 면면히 이어 오면서 민족의식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46년부터는 춘추체육대회와 더불어 농악·고전무용·그네뛰기·널뛰기·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방과 후 활동으로는 음악, 미술 경연 백일장, 연극 등 개성계발과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스승의 날’ 행사는 1963년 본교 청소년 적십자(JRC)에서 ‘보은의 행사’로 처음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됨으로써 스승 존경 풍토를 거양하는 우뚝한 공로를 세웠다.
중흥의 기치를 내걸고 5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되어 학력증진을 위한 상지관, 생활관 운영과 함께 수학과 시범학교, 방과 후 교육활동 시범학교 등을 운영하여 바른 인성교육에 열과 성을 경주하고 있다. 1997년 59회 졸업으로 1만1197명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