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5호. 참나무는 향목리 서북쪽 낮은 산의 비탈면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를 중심으로 남쪽 10m 앞에는 과일밭이 있고 북쪽 700m 뒤에는 대동강이 흐르며 서쪽에는 논밭이 있다.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 밤색 토양이고 질메흙이며 토심은 깊은 편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1℃고 연평균 강수량은 1,060㎜이다.
이 참나무는 1680년경부터 자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는 높이 15m, 뿌리목 둘레 4m, 가슴높이둘레 3.4m, 수관 지름 16m이다. 나무는 곧게 자라다가 2.4m 높이에서 4개의 큰 가지가 사방으로 뻗었으므로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수관모양은 보기 좋으나 나이가 많아 열매가 잘 달리지 않는다.
이 참나무는 모양이 좋고 오래 자란 나무이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