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사(開院寺)라고도 한다.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 알 수 없다. 고려 말에 성전(聖殿)에 삼보좌(三寶座)를 설치하고, 좌우 요사에 관음탱과 달마상을 설치했다.
그 뒤 승려가 절을 떠나 폐허가 되었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존재한다고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민창도(閔昌道)가 1716년(숙종 42)에 지은 「개원사불량비(開元寺佛糧碑)」에 따르면, 1700년대 초에 형혜(泂惠)가 발원하여 공양이 끊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31본산시대에는 보현사(普賢寺)의 말사였다. 현재의 상황은 알 수 없으나, 북한 측 자료에 의하면 현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