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년(태조 2) 조정에서 법왕사(法王寺)를 비롯하여 자운사(慈雲寺)·왕륜사(王輪寺)·내제석원(內宰釋院)·사나사(舍那寺)·천선원(天禪院 : 普膺寺)·문수사(文殊寺)·원통사(圓通寺)·지장사(地藏寺) 등과 함께 10대 사찰의 하나로서 창건하였다.
940년(태조 23) 중수하고 공신당(功臣堂)을 설치하여 삼한(三韓)의 공신들을 동·서의 벽에다 그려 두고 하루 종일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었는데, 해마다 이렇게 하는 것을 상례로 삼았다. 그 뒤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