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구릉선상에 3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이 가운데 1기는 탁자식(卓子式) 고인돌이며 나머지 2기는 땅 속에 묻혀 있어 정확한 구조를 확인하기 어렵다.
확인이 가능한 탁자식 고인돌의 덮개돌[上石]은 석영암 계통으로 길이 229㎝, 너비 193㎝, 두께 83㎝의 타원형이다. 탁자식 고인돌은 김포군 대곡리와 강화도, 그리고 한강 건너편의 파주군 다율리, 당하리, 교하리 등지에도 분포한다.
고정리 고인돌은 한강 하류지역의 고인돌 사회와 문화, 그리고 고인돌의 축조방법과 기술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