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목차
식물
생물
포자(胞子:홀씨. 無性生殖을 하기 위해 형성되는 생식세포)로 번식하며, 다른 유기물을 분해하여 영양을 섭취하고 가는 실 모양의 균사(菌絲)를 지닌 하등 균류(菌類).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곰팡이는 포자로 번식하며, 다른 유기물을 분해하여 영양을 섭취하고 가는 실 모양의 균사를 지닌 하등 균류이다. 대부분은 현미경적 크기를 하고 있다.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것도 있다. 주로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흙 속이나 각종 생물의 몸에 기생하여 산다. 곰팡이는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도 이바지한다. 고등식물에 기생하여 곡식류의 생산에 큰 피해를 주는 균도 있다.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기생하여 호흡기에 감염이나 피부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도 있다. 누룩곰팡이·효모균·푸른곰팡이와 같이 인간에게 이용되는 곰팡이도 있다.

목차
정의
포자(胞子:홀씨. 無性生殖을 하기 위해 형성되는 생식세포)로 번식하며, 다른 유기물을 분해하여 영양을 섭취하고 가는 실 모양의 균사(菌絲)를 지닌 하등 균류(菌類).
내용

곰팡이류 가운데는 수중생활을 하면서 진화되었다고 생각되는 조균류(藻菌類), 육상생활을 하되 주머니 속에 포자를 생성하는 자낭균류(子囊菌類), 담자기(擔子器)에 포자를 생성하는 담자균류(擔子菌類), 유성생식법이 잘 밝혀져 있지 않은 불완전균이 있다.

대부분의 곰팡이류는 현미경적 크기를 하고 있으나, 고등한 종류 가운데는 버섯류와 같이 자실체(子實體)가 발달하여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것이 있다.

또, 하등한 곰팡이는 주로 무성포자에 의하여 번식을 하는데, 육상생활을 하는 고등한 곰팡이류는 분생자(分生子)나 분절자(分節子)가 무성포자로서의 구실을 한다.

유성포자도 진화의 과정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의 포자주머니나 자낭 또는 담자기를 지니는 자실체에서 생성되며, 둥근 모양에서 타원형 등을 하고 있다. 곰팡이는 많은 종류가 수중에 적절히 적응되었기 때문에 수중생활이나 습도가 많은 곳에서 잘 생육한다.

주로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하기 때문에, 흙속에서도 잘 자라고 종류에 따라서는 각종 생물의 몸에 기생하여 병원균으로서의 구실도 하므로,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도 이바지한다.

고등식물에 주로 기생하며 병원균으로 잘 알려진 것으로는 녹병균 · 깜부기균 · 횟가루병균 등이 있으며 곡식류의 생산에 큰 피해를 준다.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기생하는 것으로는 체내 호흡기에 감염하여 아스페르길루스증을 유발하는 아스페르길루스 퓨미가투스 같은 것이 있다. 인체 표면에 기생하는 피부감염균으로서는 백선균(白癬菌)을 비롯하여 기계버짐균 · 무좀균 · 티눈균 같은 것이 있으며, 칸디다증세를 유발하는 효모균의 일종인 칸디다균도 잘 알려진 피부질환 병원균이며 현재 4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작은 동물인 곤충류나 기타 하등동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가운데는 동충하초류(冬蟲夏草類)처럼 매미유충이나 노린재 성충에 잘 기생하는 것, 라볼베니아처럼 땅장벌레 체표면에 기생하는 것, 엔토모프토라와 같이 파리에 기생하는 것, 트리코마이세스처럼 각다귀유충 · 장구벌레유충 · 파리유충의 장 속에 기생하는 것도 있다.

곰팡이류의 방제법은 이들의 진화과정이 서로 크게 다르므로 일률적이며 공통된 방법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곰팡이류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조건 가운데서 습도나 온도조건, 또는 영양분의 공급을 물리적 · 화학적으로 부적합하게 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보통의 경우 습도나 온도조절로써 이들 곰팡이류의 생육을 억제할 수 있다. 그리고 냉장고나 냉동고를 사용하거나 건조기 또는 건습기를 사용한다.

음식물의 경우 소금절임[鹽藏] · 설탕절임 등의 가공법이 유효하다. 장마철에는 천연섬유제의 의류나 가죽제품 등에도 많은 곰팡이가 자라서 품질을 손상시키게 하는데, 이러한 경우 건조한 곳에 저장함이 중요하다.

섬유의 경우에는 깨끗하게 세탁을 하여 저장하는 것도 영양원을 차단하므로 효과적이다. 화학적 방제법으로서는 묽은 황산동용액이나 여러 가지 피리미딘(Pyrimidine) 유도체로 된 방미제(防微劑)를 쓴다.

인간에 의하여 이용되는 곰팡이에는 누룩곰팡이 · 효모균 · 푸른곰팡이 등이 있다. 누룩곰팡이는 곡물을 당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오래 전부터 술을 빚는 데 이용되어 왔다.

또, 우리의 식생활에 필수적인 장류도 누룩곰팡이나 효모균을 이용한 것으로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왔다. 장의 맛을 결정짓는 데는 부착되는 곰팡이의 종류가 중요하여, 요즈음 인공적으로 배양하여 이용하고 있다. 푸른곰팡이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물질을 만드는 데 이용된다.

참고문헌

『한국식품문화사』(이성우, 교문사, 198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