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축의 채색 필사본이다. 세로 104㎝, 가로 76㎝의 족자 형태로 되어 있다. 표제는 ‘구성읍도(龜城邑圖)’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주1이다.
식송진은 평안도 구성 지역의 새원령(塞垣嶺) 밑에 있던 진鎭)으로, 1680년(숙종 6)에 설치되었다. 식송진은 의주로 통하는 전략상 요충지로서, 서북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하여 새원성을 축조하였는데, 1722년(경종 2) 구성부에 소속시켜 관리하였다. 「구성읍도」에 식송진의 새원성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그려 넣었다. 성문과 포루, 특히 새원성을 빠져나가는 고진강의 유로와 급류를 실감 나게 표현하였다. 식송진을 중심으로 정북, 정남, 신방 등의 방위 표시를 한 점이 이채롭다. 구성에서 의주로 이어지는 도로를 붉은색으로 표시하였고, 주요 지점에는 거리를 병기하였다.
1872년에 제작된 주2보다 훨씬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린 지도이다. 군사적 요충지를 회화적 기법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관방 지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