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에 개최되는 시의 문화행사이다. 1952년 4월 13일 진해 북원로터리에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동상이 건립, 제막되어 그해부터 1962년까지 매년 4월마다 해군진해통제부 주관으로 충무공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선양하는 추모제전이 이루어졌다.
이 절기는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다. 이 지역의 뜻 있는 사람들이 지방문화 육성을 위하여 1963년 민·관·군의 결속 아래 군항제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 명칭을 군항제로 정하여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1999년 제37회 행사를 가졌다.
행사 내용으로는 전야제·추모제·경축식축하행사·외곽행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하였으며, 군항 관광지의 특수성을 살린 문화축제를 거행하였다.
해를 거듭함에 따라 행사 내용이 더욱 풍부해져서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부상하였고, 1983년 8월 위원회가 법인으로 승격, 허가를 받아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로 개칭되면서 정신문화에 역점을 둔 행사를 개발, 육성하였다.
특수문화행사로는 이 고장의 역사성이 있는 이조수군모의군점(李朝水軍模擬軍點) 행사를 창안, 연출한 것을 비롯해서 승전무(勝戰舞)·검무(劍舞)를 재현하였다.
또한, 벚꽃공주선발·벚꽃카니발의 밤 향연에는 민·관·군의 화합의 마당이 전개되며 오색전광이 장식된 가운데 불꽃놀이·축등행렬·강강수월래·아동농악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 외 50여 종의 대규모 행사가 베풀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