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통일신라시대의 사리함.
내용
신부 각 측면에는 선각으로 우주형(隅柱形)을 새기고, 그 가운데 2면에는 불자(拂子 : 번죄를 물리치는 표지로 쓰이는 불구)와 금강저(金剛杵)를 든 천부상(天部像)을 선각과 점각으로 새겼고, 나머지 4면에는 사천왕상 1구씩을 선각하였다.
상들은 모두 원형 두광을 갖추고 있으며, 천부상은 하엽(荷葉) 위에 서 있는데 조각수법이 상당히 우수하다. 탑을 든 다문천왕상(多聞天王像) 좌우에 천부상을 배치한 것으로 보아 이 면이 정면인 듯하다.
보개의 낙수면에는 6조의 굵은 마루가 표시되었고 그 끝에는 귀꽃이 있으며, 추녀와 처마 밑에는 고리가 달린 점으로 보아 영락(瓔珞)이 달렸던 듯하다.
보개 위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뿐 보존상태는 양호하며, 원래의 도금도 많이 남아 있다. 육각형이 유행하던 통일신라시대에 육각형의 평면으로 구성한 점이나, 후대에 건립된 부도 안에 안치된 사실 등이 주목된다.
참고문헌
- 『문화재대관』 2-국보 2-(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 『한국금속공예』(진홍섭, 일지사, 1980)
- 『국보』 5-공예-(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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