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과학원 ()

기상연구소
기상연구소
과학기술
단체
기상과 기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 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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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기상과 기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 연구기관.
개설

1972년 8월에 기상연구소 설립 사업계획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에 제출되었고, 이듬해 3월 사업계획이 승인되면서 정부와 국제연합개발계획이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여 1978년 4월 중앙기상대 산하 기상연구소가 발족되었다. 1975년 서울시 종로구 송월동 중앙관상대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450평 규모로 기상연구소 청사가 완공되어 1975년 3월 23일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발족 당시 예보기술의 개발·방재기상·기후변동·기상업무 전산화를 담당하는 종관기상연구부, 산업기상·대기물리·생활기상·측기 개발을 담당하는 응용기상연구부와 행정 및 연구지원부서인 서무과의 2부 1과로 출발하였다.

설립목적

1970년대 우리나라 정부는 자립경제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표로 산업구조의 개편과 공업화와 아울러 식량생산을 국가 주요 시책 중 하나로 삼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당시 중앙관상대는 1970년 7월 연구조사부를 신설하여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상지원과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예보 현업 지원에 주력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71년에는 경제개발 특별회계 및 대일 청구 특별회계 자금으로 전국에 76개소의 농업기상분실을 설치하여 농업 증산 사업을 위한 농업기상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는 기상에 대한 과학적 기반이 미비했기 때문에 매년 되풀이되는 막대한 기상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보 정확도의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기상의 전문연구기관의 설치,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가 인식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기상 과학기술에 관한 조사업무와 예보기법을 개발함으로써 기상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의 생산성 향상, 공업 등 산업 발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기상연구소의 설립이 추진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85년 7월에는 2부를 폐지하고 5개의 연구실과 1과, 1관측소를 신설하였다. 1986년 12월에는 세계기상기구의 권고사항인 아시아지역 대기성분관측망 구축의 일환으로 배경대기관측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소백산기상관측소를 신성하여, 5실 1과 2관측소(정원 62명)로 조직이 확대, 개편되었다. 1990년 12월 27일 중앙기상대가 기상청으로 승격되면서 기구가 개편, 증원되었고 1991년 4월 소장, 서무과, 예보연구실, 미기상연구실, 계측연구실의 기상연구소 일부가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관 청사 일부를 무상 임차하여 이전하였다.

1996년 8월에는 소백산에 위치한 배경대기관측소가 주위 도시와 산업 발달로 관측 장소로 적합하지 않게 되자, 양질의 관측자료 확보를 위해 청정대기 지역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청사를 이전하였다. 1998년 12월 기상청이 신대방동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기상연구소도 신대방동 기상청 청사로 이전하였다. 2005년 6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의해 기상연구소는 제주 이전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7월 직제 개정에 의해 태풍 연구팀이, 2006년 6월에는 응용기상연구실 내에 황사연구팀이 신설되었다.

2007년 3월 16일, 기상청과 소속기관 직제 전부 개정으로 기상연구소가 국립기상연구소로 명칭이 바뀌면서 1과 5실 1관측소에서 7팀(연구기획운영팀, 정책연구팀, 예보연구팀, 지구환경시스템연구팀, 태풍황사연구팀, 응용기상연구팀) 1센터로 개편되었다. 같은 해 7월 29일에는 직제개정에 의해 연구관리과를 연구기획관리과로, 수문기상연구실을 기후연구실로, 해양기상연구실을 해양기상지진연구실로, 배경대기관측소를 지구대기감시관측소로 각각 변경하고 그 기능을 확대하였다.

2005년 6월에 확정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2013년 12월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이전을 완료하였다. 2015년 1월 국립기상연구소는 국립기상과학원으로 개칭되었다.

기능과 역할

국립기상연구소의 연구 분야는 대기 수치예보모델, 위성 및 레이더 기상 등 원격탐사, 기후시스템 및 모델, 해양·산업·환경·응용기상, 황사 및 지진에 관한 연구 등이 있으며 국민의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상정책에 관한 연구 또한 수행 중이다. 기상연구 동향에 발맞춰 정책지원 및 정책연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뿐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위험기상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처방안 및 예측능력 제고에 필요한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해마다 연구보고서로 발간하여 국내외 관련기관 및 학교·공공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있으며 학술활동을 위한 기상연구논문집도 매년 발간하고 있다. 또한, 기본연구사업 뿐만 아니라, 수탁연구사업도 활발히 추진하여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의 개발, 방재기상에 관한 종합대책의 수립, 기상장비의 자체개발 등 예보지원 및 기상재해 예방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협약대응 및 지구 환경시스템연구 기능강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연구개발 기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미래 대기과학 기상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황

2014년 7월 현재, 7과(연구기획운영과, 정책연구과, 예보연구과, 기후연구과,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 황사연구과, 응용기상연구과)와 2연구팀(해양기상지진연구팀, 수문자원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원 중에는 박사·석사 학위를 소유한 고급인력이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기상 예보·관측·통계 장비도 지속적으로 현대화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도시화에 따른 피해규모가 대형화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상과 기후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기상연구소 30년사(1978-2008)』(국립기상연구소, 2009)
『기상연구소 20년사(1978-1998)』(기상연구소, 1999)
국립기상과학원(www.nimr.go.kr)
관련 미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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