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412년(실성이사금 11)에 고구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왕인 내물마립간의 아들 복호를 볼모로 보낸 바 있었는데, 그 뒤 왕이 된 눌지마립간은 아우인 복호의 귀국을 강력히 희망하였다.
이를 교섭하기 위하여 삽량주간(歃良州干)의 직에 있던 박제상(朴堤上)을 고구려에 파견하였으며, 418년(눌지마립간 2)에 복호는 박제상과 함께 돌아왔다. 그런데 『삼국사기』와『삼국유사』의 기록이 차이가 있다.
『삼국사기』에 복호(卜好)와 박제상으로 전하는 것이 『삼국유사』에는 보해(寶海)와 김제상(金堤上)으로 기록되어 있고, 볼모로 간 시기도 눌지마립간 3년(419)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때에 보해를 보좌하였던 인물로서 김무알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