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송우(松友). 충청북도 충주 출신. 1944년 경기중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국대학 예과를 거쳐 1951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청주고등학교와 청주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 이화여자대학교 전임강사, 1959년 성균관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1962년 고려대학교 부교수·교수로 1990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전력을 기울였다. 고려대학교 재직 중 행동과학연구소장·학생생활연구소장·문과대학장·교육대학원장 등 주요보직을 맡아 학교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72년부터 1976년까지는 한국심리학 회장으로 한국의 심리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1985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저서로는 『실험연구의 방법』· 『발달심리학』·『성숙인격론』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불안개념의 반성」·「경사상에의 심리학적 접근」 외 20여 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