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1960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196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한 다음 1960년까지 미국 하와이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다시 미국 스탠포드대학 대학원에 입학하여 1973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4년까지 한국은행 조사역,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강사 등을 거친 뒤 경제기획원 장관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한국경제의 근간을 다루는 경제기획원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75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관, 1976년 경제기획원 기획국장, 1980년 경제기획원 경제협력차관보 등을 역임하였다.
제5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되어, 한국경제의 성장과 안정은 저금리·저물가정책을 기초로 하여야 한다는 평소 그의 경제관을 경제정책에 반영하였으며, 그의 경제정책은 이후 계속 한국경제계획의 기저가 되었다.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의 버마(지금의 미안마) 예방을 수행하였다가 1983년 10월 9일 아웅산사태로 순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