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성관(聖觀), 호는 탄와(坦窩). 아버지는 현감 김종수(金宗壽)이다.
1828년(순조 28)에 창릉참봉(昌陵參奉)이 되고, 자문감봉사(紫門監奉事)를 거쳐 한성부판관을 지냈으며, 외직으로 나가 아산현령·진산현령·무장현령을 거쳐 능주목사에 이르렀는데, 선정을 베풀었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1834년 아산현령으로 있을 때는 진휼(賑恤: 재해를 입은 백성들을 구제함)을 잘한 공으로 상을 받았다. 성품이 곧아 윗사람 앞에서도 거침없이 말하여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