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정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5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2는 시·애사·뇌문(誄文)·서(書), 권3은 서(序)·기·제문·상량문·행장, 권4는 부록으로 행장·만사·제문 등이 실려 있다.
시는 고시·오언절구·칠언절구·오언율시·칠언율시·배율·행(行)·만사(輓詞)의 순으로 배열되었으며, 주로 한제영(閒題詠)·창수(唱酬) 및 당운(唐韻)을 염출(拈出)해 읊은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여흥이 있으면 거문고를 타고 퉁소를 불어서 그 강개한 심회를 달래기도 하고, 긴 휘파람과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그 막히고 답답한 기운을 풀어본 시가 군데군데 보인다.
「취성당팔경(醉醒堂八景)」은 대주(對酒)·권주(勸酒)·음주(飮酒)·취주(醉酒)·시주(詩酒)·가주(歌酒)·면주(眠酒)·성주(醒酒) 등을 제목으로 취성당을 시주자오(詩酒自娛)에 부쳐 표현한 작품이다. 만사에는 김종구(金宗九)·권순(權淳)·이상정(李象靖)·김종경(金宗敬)·김용보(金龍普) 등 당대의 유명한 인사들에 대한 것이 많다.
서(書)는 친지인 김종덕(金宗德)·이유수(李維秀)·김도행(金道行)·이종화(李宗和) 등과 주고받은 서한으로, 대부분이 학문에 관한 논설과 산수에 대한 취지를 논하고 있다.
기의 「독소문기(讀蘇文記)」는 소식(蘇軾)의 『동파집(東坡集)』을 읽고 소감을 쓴 것이다. 동생인 소철(蘇轍)과 함께 그 아버지이자 스승인 소순(蘇洵)에게 탁월한 문장재주를 배웠기 때문에 그 학술은 대가 같으나 그 웅걸하고 평담(平淡)한 것이 다른 점은 기품의 차이라고 논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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