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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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전경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전경
자연지리
지명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과 하남시, 서울시 송파구에 걸쳐 있는 산.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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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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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과 하남시, 서울시 송파구에 걸쳐 있는 산.
내용

높이는 498m이다.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한 산으로 천연 요새지에 성을 쌓아 삼국시대 이래로 산성의 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였던 온조(溫祚)가 백제를 건국하여 위례성에 도읍한 후, 서기전 6년(온조왕 13)에 남한산으로 천도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홍경모(洪敬謀)는 『남한지(南漢志)』에서 이것을 부정하고, 그 당시 온조가 도읍한 곳은 검단산(黔丹山) 아래였다고 주장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일장산성이 672년(문무왕 12)에 새로 축성한 주장산성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남한산성이다.

산의 사방이 평지이고, 밤보다 낮이 길다고 하여 일찍이 주장산(晝長山) 또는 일장산(日長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도 주장산성(晝長山城)으로 불렸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광주목(廣州牧) 편에는 남한산성이 일장산성(日長山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모든 지도에 남한산 대신 청량산으로 표기되고 있다.

남한산은 광주산맥에 속하며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이 침식되어 형성된 고위 평탄면(高位平坦面)이다. 고위 평탄면은 신생대 제3기 후반부터 진행된 요곡융기(謠曲隆起) 이전에 한반도가 저평화(低平化)되었을 당시의 평탄면을 대표하는 지형이다. 남한산성은 고위 평탄면을 이용하여 쌓은 대표적인 산성이다.

현황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1971년 3월부터 도립공원으로 지정 · 관리되고 있다. 남한산성 내의 국가유산으로는 산성 정상에 있는 2층 누각으로 서장대(西將臺)라고 부르던 수어장대(守禦將臺), 병자호란 후 항복을 반대하다 잡혀간 충절의 3학사를 모신 현절사(顯節祠)를 비롯하여 행궁 · 숭열전(崇烈殿) · 청량당(淸凉堂) · 침과정(枕戈亭) · 연무관(演武館) · 지수당(池水堂) · 장경사 · 망월사지 · 개원사지 등이 있다.

참고문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남한지(南漢志)』
『서울육백년사』문화사적편(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1987)
『한국의 명산』(산림청, 1984)
『한국의 산천』(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4)
『역사지리』(우락기, 동국대학교출판부, 1958)
남한산성도립공원(namhansansu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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