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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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문헌
1945년에, 북한에서 조선노동당의 기관지로 창간한 신문.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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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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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5년에, 북한에서 조선노동당의 기관지로 창간한 신문.
개설

북한의 대외적 입장을 공식 대변하는 대표적인 신문이다. 1945년 11월 1일에 창간되어 발행부수가 150만 부인 북한 최대의 신문이며, 6면 발행의 조간이다.

편찬/발간 경위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8·15광복 후 대중조작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신문에 눈을 돌려 1945년 10월 13일 공산당의 결정으로 1945년 11월 1일부터 『정로(正路)』라는 제호의 신문을 발간하였다.

그 후 1946년 8월 30일 노동당 제1차대회에서 제호를 『노동신문(勞動新聞)』으로 개칭하였으며, 당시 신민당 기관지인 『전진(前進)』을 흡수하여 같은 해 9월 1일부터 『로동신문』이라는 제호로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북한은 당기관지의 최초발행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1970년 12월 20일 정령(政令: 정치적 명령)으로 매년 11월 1일을 출판절로 제정하기도 하였다.

서지적 사항

노동신문은 겉지 4면과 간지 2면 등 총 6면을 발행한다. 각 면은 세로 8단이며, 한글 전용의 가로쓰기 편집이다. 각 단에는 19자가 들어가고 본문 활자체는 8호 명조체이다. 원래 8호 고딕체였으나, 1972년 4월 15일 김일성의 60회 생일 때부터 명조체로 바뀌었다. 1977년부터는 축소판도 발간하고 있다.

1면 상단 중앙의 ‘로동신문’이란 한글 제호(題號) 아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제호 왼쪽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자!”라는 구호가 고정적으로 배치된다. 제호 오른쪽에는 그날그날의 상황에 맞는 구호가 실린다.

내용

지면 구성은 제1면에는 김일성(金日成) · 김정일(金正日) 관련기사와 사설이 고정적으로 게재되고, 제2면에는 김일성 · 김정일에게 보낸 외국의 전문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제3면에는 각지의 산업소식 등 대내 경제기사, 제4면에는 국내외 대표단의 활동 동향, 문화 및 행사소식 등이다.

제5면과 제6면은 한국의 실상 및 통일논조 등 대남관계 기사와 국제뉴스로 채워지고 있다. 편집형태는 전면 가로쓰기를 채택하고 있으며, 모든 기사는 한글전용이고, 사진과 활자는 거의 흑백으로 인쇄되어 지면구성이 딱딱하고 획일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고정 격식화된 신문지면의 구성은 노동당이 필요로 하는 선전 · 선동 · 조직 · 교화의 가치관을 중시한 결과이나, 오히려 대중을 신문으로부터 격리시키는 역기능을 낳기도 한다.

노동신문사는 편집국, 당역사교양부, 당생활부, 혁명교양부, 공업부, 농업부, 과학문화부, 남조선부, 국제부, 사진보도부, 대중사업부, 조사부 등 및 후방 부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1972년 11월부터 현재의 청사로 이전하여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한편 노동신문사에서는 당보의 발간과 당원들을 위한 참고자료들도 발행하고 있고, 『국내국제주요일지』, 『로동신문주요사론설집』 등 도서들도 발행하고 있다.

노동당의 사상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일성훈장’을 수훈하였으며, 1985년 6월에는 국제기자동맹으로부터 국제기자상을 수훈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2009 북한이해(北韓理解)』(통일부, 2009)
『조선향토대백과(朝鮮鄕土大百科)·평양시(平壤市)』(평화문제연구소, 2003)
『북한개요(北韓槪要)』(통일원, 1995)
다음백과사전(http://enc.daum.net/)
관련 미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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