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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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친 닭에 갖은 양념을 하여 양파 · 당근 · 감자 등의 채소와 함께 삶아 국물이 바특하게 만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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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토막친 닭에 갖은 양념을 하여 양파 · 당근 · 감자 등의 채소와 함께 삶아 국물이 바특하게 만든 음식.
내용

반상·연회상 차림에 많이 쓰이는 닭고기요리이다. 닭찜은 찜통이나 시루에 넣고 뜨거운 김으로 익히는 간접적인 찜과는 달리 국물을 재료가 잠길 만큼 넣고 끓인다. 익으면 국물이 자작하게 남게 만드는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증보산림경제』에는 연계찜(軟鷄蒸 연계증)이라 하여 병아리를 파·소금·기름에 볶아 7분쯤 익힌다. 그 다음에 후추·천초·물·술을 넣어 익히는 법과, 칠향계법(七香鷄法)이라 하여 살찐 암탉의 배 속에다 도라지·생강·파·천초·간장·식초·기름 등의 칠미(七味)를 섞어 채우고 항아리에 담아 밀봉하여 중탕으로 찌는 법이 기록되어 있다.

닭찜 만드는 법은 중간 크기의 닭 한 마리를 잘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담는다.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고기가 아주 무르도록 오래 삶는다. 여기에 밀가루를 냉수에 풀어서 닭 삶은 국물에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다음에 파·마늘·생강을 다져 넣고는 국물이 절반 이상 졸도록 끓인다.

다 끓었으면 버섯과 지단 썬 것을 모양 있게 얹고 끓여 상에 낸다. 양파·당근·감자 등을 섞어 만들면 닭의 맛이 채소로 옮겨져서 채소의 맛이 좋아지고 닭도 맛이 개운하게 된다. 은행·밤·대추 등을 넣으면 전통적인 맛과 멋을 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식품사연구(韓國食品史硏究)』(윤서석, 신광출판사, 1985)
『한국음식(韓國飮食)』(윤서석, 수학사, 1985)
『한국(韓國)의 전래생활(傳來生活)』(윤서석, 수학사, 1983)
『우리나라 음식 만드는법』(방신영, 장충도서출판사, 1958)
『이조궁정요리통고(李朝宮廷料理通攷)』(황혜성 외, 학총사,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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