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6월 16일 피난수도 부산에서 설립되었다. 당초 국제법을 전공하는 인사들만의 손으로 조직된 것이 아니라 미증유의 국난을 당하여 정부·법조계·언론계·민간인 등 많은 사람이 힘을 합쳐 국난에 대처하기 위하여, 특히 외무부의 강력한 후원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3년 뒤인 1956년 2월 이후로 1999년 11월 학회지 『대한국제법학회논총 大韓國際法學會論叢』44권 1호(통권 85호)를 꾸준히 발간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학술연구활동과 정부나 기타 관계기관에의 자문 및 학술회의의 개최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초대회장에는 유진오(兪鎭午)가 취임하여 15년 동안 맡았고, 그 뒤로는 주로 전공학자들만의 손으로 운영되어 명실(名實)을 갖춘 학회로서 양적·질적으로 크게 발전하였으며, 우리 나라의 외교적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회원은 국제법·국제정치·외교사·국제사법 및 국제경제학 부문의 현역교수와 외무부직원 등을 중심으로 하여 약 360여 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