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병리학회 ()

의약학
단체
임상병리학의 발전을 꾀함으로써 과학적인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학 · 의료 및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학술단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임상병리학의 발전을 꾀함으로써 과학적인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학 · 의료 및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학술단체.
개설

우리 나라에서 임상병리의학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였으며, 그 이전에는 의과대학 또는 종합병원의 각 임상교실에서 소규모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이었다.

한국전쟁중에 미군 병원에서 미국식의 중앙검사실과 혈액은행 제도를 경험하고 교육을 받은 한국군 군의관들이 전쟁 후에 각 대학과 병원에서 활동을 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미국식의 단일화된 중앙검사실 제도가 도입되었다.

1960년 5월 14일 대한임상병리학회의 창립 발기인 대회가 개최되었으나 곧바로 창립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그 해 10월 10일에 개최된 대한병리학회 총회에서 기존의 병리학회를 해체하고 제1부 해부병리, 제2부 임상병리의 체제로 재편함으로써 공동학회의 형태로 출범하였다.

연원 및 변천

1963년 최초의 전문의를 배출한 후, 1970년대까지 매년 약 10명의 전문의를 배출하면서 꾸준히 학문활동의 규모를 확대하던중, 점점 전문화, 세분화되어 가는 의학 발전의 추세에 따라 독자적인 학회에 대한 요청이 대두되었다. 1980년 10월 17일에 98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대한임상병리학회를 재창립하였고, 회장에 김기홍이 선출되었다.

1981년에는 대한의학협회 분과학회협의회에 가입하였고, 3년간의 활발한 학술활동을 인정받아 1984년 3월29일에 정회원으로 인준을 받았다. 초창기 학회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발전을 시켜나가는 데는 김기홍·이삼열·김상인·이종무·강득용·유영해 등이 앞장서 큰 족적을 남겼다.

국내의 학술활동으로는 매년 2회의 학술대회와 8회의 월례학술집담회를 개최하여 왔으며, 국제활동으로는 1973년 세계병리검사의학회(World Association of Societies of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WASPaLM)에 가입하여 국제간의 학문교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1976년부터 일본과 함께 한일임상병리학회를 2년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였다. 1990년에는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가가 참여한 제1회 아시아임상병리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1992년 5월에는 일본과 대만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태국·홍콩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9차 한일임상병리학술대회 및 제2회 아시아임상병리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술교류의 폭을 더욱 넓혔다.

2000년 10월에는 제6차 아시아임상병리학술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며, 2003년에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병리검사의학 학술대회를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기능과 역할

국내 유관 학회인 대한혈액학회·대한수혈학회·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한국지질학회·대한의료정보학회 등과 긴밀한 협조를 가져 여러 의학분야에 임상병리학적 지식을 파급시킴으로써 상기 학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하였다. 또한 임상화학회·임상미생물학회·진단면역연구회·Apheresis연구회 등 전문분과 관련학회 및 연구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983년 10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재정적 보조를 받고 있으며, 1984년 3월에는 의협 분과학회협의회 정회원 자격을 인정받음으로써 우리 나라 임상병리학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개원의 교육을 위한 연수강좌를 학술대회와 월례집담회에 포함하여 개설하였다.

학회 창립 직후인 1981년 12월에 ≪대한임상병리학회지≫를 창간하여, 1990년까지는 연 2회, 1991년도에 연 3회, 1992년도에는 연 4회, 1996년부터는 연 6회의 학회지를 발간함으로써 학술활동의 질과 폭을 넓혀왔다. 1992년 학회 조직을 개편하여 이사장 제도를 도입하면서 소식지 성격의 ≪대한임상병리학회보≫를 창간하여 연 2∼4회 발간하고 있다.

학문과 진료의 발전을 위해 각종 서적을 발간하는 일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1987년 ≪임상병리학 강의록≫ 발간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임상병리학 교과서와 전공의 필수 수련문제집을 간행하였고, 1996년에는 교과서 증보판을 발행하였으며, 1998년에는 ≪임상병리과 전문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간행하였다.

의료의 질 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이 학회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를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전국 의료기관의 임상검사에 대한 정도관리를 충실히 함으로써 상기 협회에 전국적으로 많은 기관이 참여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한편, 면역유전학과 같은 특수 분야의 검사 정도관리 사업의 일부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학회의 정보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1995년부터 하이텔 통신망에 독자적인 CUG를 개설하였고, 1998년에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에는 전문의 고시 문제은행 전산화를 완료하였다.

학회의 조직은 회장, 차기회장, 이사장, 감사, 20여명의 이사를 임원진으로 하고, 임상화학·진단혈액학·임상미생물학·진단면역학·혈액은행학·검사정보학·진단분자유전학·검사의학의 8개 전문분과위원회 및 12개 실행위원회, 학술대회조직위원회 등의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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