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rhy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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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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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줄 · 공 · 곤봉 등의 기구를 들고 리듬에 맞추어 동작을 표현하는 여자 체조경기. 기구체조.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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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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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줄 · 공 · 곤봉 등의 기구를 들고 리듬에 맞추어 동작을 표현하는 여자 체조경기. 기구체조.
내용

줄·후프(hoop)·공·곤봉·리본 등의 기구를 사용하여 사방 12m의 경기장에서 리듬에 맞추어 동작을 표현하는, 예술적 가치가 풍부한 여성 체조경기(rhythmic gymnastics)이다.

근본형식은 흔들기를 이용한 탄성(彈性)에 두고 율동미를 살린 움직임으로 진동운동, 이완과 긴장운동, 표현운동 등 신체를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표현된다.

기구별로 기본동작을 살펴보면 줄운동은 뜀뛰기·돌리기·흔들기·감기·던지기와 잡기, 후프운동은 흔들기·돌리기·던지기와 받기·뜀뛰기·굴리기 등이 있다.

그리고 공운동은 굴리기·튕기기·던지기와 받기·돌리기·바꿔잡기·차기, 곤봉운동은 흔들기·돌리기·던지고 받기·굴리기·치기, 리본운동은 흔들기·돌리기·던지기와 받기·모양 그리기 등이 있다.

리듬체조를 익히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운동으로는 걷기·탄성·진동·몸옆으로 흔들기·도약·들어올리기·몸앞으로 굽히기·몸뒤로 젖히기·몸옆으로 숙이기·회전 등의 기술이 있다. 연기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유연성·스피드·표현력·도약력·중심이동·개성·조정력 등이 강조되고 있다.

경기는 단체경기와 개인경기로 나누는데 단체경기는 6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구성한 연기를 단체로 실시한다. 그리고 개인경기는 개인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독창적으로 구성한 연기를 실시한다.

단체경기의 연기시간은 2분 30초∼3분이고, 개인경기의 연기시간은 각종목 1분∼1분30초이다. 심판원의 조직은 단체경기 때에는 주임심판 2명, 심판원 6명, 선심 2명, 시계원 1명이고, 개인경기 때에는 주임심판 1명, 심판원 4명, 선심 2명, 시계원이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경기의 연기배점은 제1심판이 구성심사로 난이도요소의 가치 5.00과 구성한 기술의 가치 5.00으로 합계 10.00이 되고, 제2심판이 실시심사로 연기의 정확성 및 안정성 5.00과 전반적인 조화 5.00의 합계 10.00으로 채점된다. 개인경기의 연기 배점은 구성이 7.00, 실시배점이 3.00 합계 10.00으로 채점하게 된다.

리듬체조에서 사용되는 기구의 규격을 살펴보면 공의 재질은 고무제·합성수지제·플라스틱제가 있고 그 크기는 지름이 18∼20㎝, 무게는 400g 이상이다. 곤봉은 봉의 지름이 최대 3㎝, 중량은 최소 150g, 길이는 40∼50㎝가 되어야 한다.

줄은 재질이 삼으로 되어 있고, 길이는 각자의 신장에 맞추면 된다. 리본은 너비 4∼6㎝, 길이 6㎝, 무게 35g이다. 후프는 재질이 나무 또는 플라스틱이며, 크기는 지름 80∼90㎝, 무게는 300g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리듬체조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짐노스(Gymnos)에서 그 발생을 찾을 수 있다. 18세기에 이르러 이러한 짐노스의 운동체계를 공식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바제도우(Basedow,J., 1723∼1890)의 범애학교, 잘츠만(Salzmann,C., 1744∼1811)의 슈렙텐달(Schreptenthal) 교육연구소에서 실시한 자연체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 뒤 19세기에 이르러 델사르트(Delsarte,F.D.)는 링의 예술체조를 연구하여 체조의 심미적 요소와 표현적 요소를 결합, 여성체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델사르트의 제자 스테빈스(Stebbins,G.)에 의하여 리듬체조가 고안되었다. 그 뒤 달크로즈(Dalcroze,E.G.)와 보데(Bode,R.)에 의하여 리듬체조가 완성되었다.

달크로즈는 리듬체조란 신체운동을 통하여 음악을 표현하는 것이라 하여 신체운동의 교육적 입장을 강조하였고, 보데는 음의 선율이 음악을 형성하듯이 운동의 음악적·율동적인 표현이 체조이며 무용이라는 이론을 제창, 인간의 움직임은 그 자체에 리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맥박·호흡과 같이 신체 내의 자연적인 리듬에 근거한 움직임의 원리를 강조하였다.

형식적이고 기교화된 체조경기에 도전하여, 리듬체조는 자연스러운 동작과 리듬을 강조하는 자기표현에 기초를 둔 우아하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여성운동으로 출발하였다. 국제경기로서의 리듬체조는 196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회 리듬체조세계선수권대회로, 그 뒤 2년마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80년 제22회 모스크바올림픽대회 때부터이다. 우리 나라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 중반으로, 1984년 제23회 로스앤젤레스올림픽대회에는 홍성희(洪誠希)선수가 출전한 바 있다. 현재 초·중등학교 때부터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초·중등학교와 대학의 체육교과과목으로 채택되어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참고문헌

『현대체조론』(한양순, 동화문화사, 1979)
『신체조』(임성애·임혜자, 학문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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