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마샬제도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으로, 30여 개의 섬들이 일출을 의미하는 라탁(Ratak)과 일몰을 의미하는 랄리크(Ralik) 등 2개의 도서군(島嶼群)으로 나뉜다. 면적은 181㎢, 인구는 7만 2191명(2015년 현재), 수도는 마주로(Majuro)이다.
주민의 대다수는 마이크로네시아계 원주민이며, 언어는 영어와 마샬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종교는 대부분이 가톨릭교이며, 개신교와 토착종교도 신봉된다.
기후는 열대성 기후로, 주요 자원은 인광석·코코넛·수산물 등이며, 산업은 수공업과 생선 가공, 코프라 등이 행해진다. 관광 부문이 주요한 외화 소득원이나,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로 미군기지에서 들어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3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1억 737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158달러이다.
정부형태는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로서,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33석)이고, 정당은 없다.
1592년 스페인령이 되었다가 1899년 독일에 매각되었으며, 제1차세계대전이 시작된 1914년 일본군에 의하여 점령되었다. 1947년 미국의 신탁통치하에 놓이게 되어 비키니 섬과 에니웨톡 섬이 미국의 핵실험장이었으며, 현재는 콰잘레인 섬을 미국에 미사일 실험 목표물로 제공하고 있다.
1979년 5월 헌법 제정과 함께 자치정부를 수립하였고, 1982년 10월 미국과 자유연합협정(the Compact of Free Association)을 체결하고 1986년 10월 협정이 발효되면서 사실상의 독립을 획득하였다. 뒤이어 1990년 12월 2일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미국은 신탁통치령의 종료를 선언하였다.
1979년 자치정부 수립 이후 아마타 카부아(Amata Kabua)가 4선을 기록하면서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나, 1996년 12월 사망하자 1997년 1월 이마타 카부아(Imata Kabua)가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대외적으로 자유진영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1년 유엔에 가입했다.
우리나라와는 1991년 4월 5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7년 현재 주 피지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마셜제도 교역액은 총 21.8억 달러이다. 이중 수출액은 20.4억 달러를 차지하며, 주종목은 유류와 기계류이다. 수입액은 1.4억 달러로, 주로 코코넛과 코프라를 수입한다. 2007년 현재 6명의 한국민 교민과 28명의 체류자가 있다.
한편, 북한과는 별다른 외교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