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자해길흉비결 ()
정의
1934년 김재덕이 소옹(邵雍)의 황극책수(皇極策數)를 적용하여 인간의 길흉화복과 이름과의 관계를 서술한 점술서.
개설
불분권 1책. 연활자본. 권두에 저자의 서언(緖言)이 있어 간행동기와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내용
내용은 작괘하는 부분과 길흉을 풀이하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작괘의 설명부분에서는 팔괘를 작성하는 방법, 팔괘의 순서, 내괘와 외괘의 구분, 내·외괘의 정의, 착종수(錯綜數)의 정의, 64괘와 착종수의 관계, 황극책수의 계산방법, 원회운세(元會運世)와 이름자와의 관계, 성명의 자획을 이용하여 괘를 만드는 방법, 동효를 만드는 방법, 예추용법(例推用法) 등으로 구분, 설명하고 있다.
길흉을 풀이하는 부분에서는 중천건(重天乾)에서 지산겸(地山謙)까지의 64괘를 8괘의 순서에 따라 차례로 배열하고 한괘를 6효로 구분하여 효마다 황극책수를 정한 다음 사자구(四字句)의 형식을 빌려 해설하였는데 한 효에 3구의 설명문이 붙어 있다.
그리고 해석하는 글을 붙여 뜻을 보충함으로써 한문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길흉의 뜻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해석의 방법은 중국이나 우리 나라 역사에 나타난 중요한 사실을 인용하여 그 사건의 처리결과 좋았으면 길(吉), 나빴으면 흉(凶)으로 판단하도록 되어 있다.
대체로 직접적인 길흉의 판단이 아니라 간접적인 암시의 방법을 취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