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주 ()
정의
해방 이후 주미대사관 상무서기관, UN대표부 대사, 한국외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관료. 외교관.
내용
본관은 남평(南平). 대구 출생. 아버지는 용범(容範)이며, 어머니는 최옥경(崔玉卿)이다. 서울 계동(桂洞)에서 살았다. 경기고등보통학교·경성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61년부터 1962년까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광복을 전후한 시기에 해운관계회사에 근무한 경력이 인연이 되어 정부수립 후 교통부 해운국 과장으로 해운업무정비에 관여하였고, 1952년 8월 외무부로 옮겨 정무국 2과장, 1954년 주미대사관 상무서기관, 1957년 외무부 방교국장·통상국장, 1960년 주독참사관·주뉴욕총영사를 역임하였다.
1966년 이래로 벨기에·이탈리아·제네바대표부·UN대표부 대사를 역임하였다. 특히, 1964년 10월부터 1965년 10월까지 외무부차관으로 재직중일 때 한일국교정상화 교섭에 정부 간의 의견조정, 당정협의와 국회비준동의를 위한 최종 심의에 책임을 맡아 수행하였다.
1981년 5월 UN대표부 대사를 끝으로 외교관 생활을 끝낸 뒤 1982년부터 1986년까지 한국외교협회 회장직을 역임하였으며, 1984년 2월부터 1991년 2월까지 한미경제협의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한·미 양국 간의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1970년 2등수교훈장, 1976년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으며, 벨기에정부로부터 레오폴드훈장(Leopold Medal)을 받았다. 유작으로 자전적 수상집인 『탁의손(託意孫)』(1990)이 있다.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