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7,000여 명 규모의 특급기업체이다. 일제시기에 설립된 이 제련소의 본명은 스미토모원산제련소(住友元山製鍊所)이다. 한국전쟁 중 크게 파손되었으나 1954년부터 부분적으로 복구되기 시작했다.
1954년 5월 제련공장이 복구된 데 이어 1955년 전해공장(電解工場)이 복구되었다. 또, 1960년 8월에 들어 연산 7만t의 아연제련공장이, 1962년 4월에 들어 연산 1만 500t의 유산공장이 조업에 착수했다.
주요시설은 용광로 등 각종 노(爐)와 전해조(電解槽)가 있으며, 생산품은 아연 · 전기연 · 전기동 · 전기은 · 산화연 · 비산연 등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아연이 10만t, 연이 6만t, 동이 5,000t이다. 국도와 원라선이 연결되는 원산 북쪽 12km 지점에 위치해 해상 수송도 수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