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한제국기 관료 박정양이 초대 주미전권공사로서 미국을 시찰·견문한 사항을 수록한 견문록. 일기.
개설
편찬/발간 경위
청국은 조선을 자국의 속국이라고 주장하며 주미공사관 개설을 반대하였지만, 결국 미국 정부의 압력 등을 고려해 ‘영약3단(另約三端)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박 공사의 부임을 허락하였다.
박정양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1888.1.1∼11.27) 자주외교를 전개하는 한편, 자신의 시찰 · 견문 사항을 낱낱이 「해상일기초(海上日記草)」 · 「미행일기(美行日記)」 · 「종환일기(從宦日記)」 등에 적어 두었다. 이들을 바탕으로 총 90면, 44개 항목으로 『미속습유』를 집필하였다.
내용
이 책에서 박정양은 미국의 전반적인 상황을 대체로 호의적 · 긍정적인 관점에 서서 정리, 소개하되, 양국간의 상이한 체제를 감안, 미국 제도의 장점을 천천히 받아들일 것을 암시하였다. 특히, 조선의 자주 ·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부국강병할 방안을 찾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저자의 생전에 발간되지는 않았지만, 탈고 이후 원고본 형태로 국왕을 비롯한 정부 요로의 관리들이 돌려가며 읽음으로써, 그들이 대미외교를 펴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박정양전집(朴定陽全集)』(아세아문화사, 1984)
- 『한미관계오십년사(韓美關係五十年史)』(문일평, 조광사, 1945)
- 「초대주미전권(初代駐美全權) 공사(公使) 박정양(朴定陽)의 미국관(美國觀)-미속습유(美俗拾遺, 1888)를 중심으로-」(한철호, 『한국학보(韓國學報)』 66, 1992)
- 「개화기한국인(開化期韓國人)의 대미인식(對美認識)」(유영익, 『한국근현대사론(韓國近現代史論)』, 일조각,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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