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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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와 축구를 바탕으로 하여 1870년대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축구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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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럭비와 축구를 바탕으로 하여 1870년대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축구경기.
내용

미국에서는 ‘풋볼(football)’이라고 부르나 그 외의 나라에서는 ‘아메리칸 풋볼(American football)’이라 한다. 이 경기는 한 팀이 11명의 선수로 구성되고, 타원형의 공을 가지고 뛰거나 차거나 던져서 상대편 골을 공략하여 승패를 가린다.

특히 야구와 마찬가지로 공격과 방어가 분명하게 나누어져 경기가 진행되고, 경기중에 과격한 신체적 접촉이 허용되므로 강인한 신체와 조직적인 두뇌가 요구된다. 동시에 각자의 위치·역할·책임에 대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남성스포츠의 하나이다.

경기시간은 4쿼터, 60분으로 제1·2쿼터가 끝난 뒤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제3·4쿼터가 진행된다. 공격 측에게는 4회 연속 공격하는 공격권이 주어지며, 4회 동안 10야드 이상을 전진하게 되면 다시 4회의 공격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4회 공격하는 동안에 10야드 전진하지 못하면 다운의 종료지점에서 공격권을 상대편에 주어야 한다. 경기는 공격팀이 자기 진영 40야드 지점에서 플레이스킥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때 공격팀은 공을 따라 대개 일렬로 포진한다. 수비팀은 자기 진영 45∼50야드 사이에 5명 이상의 선수를 배치하여야 한다. 킥된 공을 받은 수비팀의 선수는 상대의 엔드존을 향하여 달리며 나머지 선수는 태클하려는 상대 선수를 어깨와 몸으로 블로킹하여 볼을 가지고 뛰는 선수의 전진을 도와야 한다.

볼을 가지고 전진하다가 정지된 지점에서 볼을 가지고 있는 팀이 4회의 공격권을 가지게 되며, 스크리미지상태에서 공격한다. 매 공격마다 25초 이내의 작전시간을 가진 뒤 실시하게 되며, 공격과 수비가 모두 과학적인 종합판단 아래 합리적으로 짜여져야 하므로 대단한 두뇌와 체력이 필요하다.

득점은 상대 엔드존에 볼을 가지고 들어가는 터치다운(6점)과 플레이스킥으로 골포스트를 넘기는 필드골(3점), 공격팀에 의한 자살골인 세이프티(2점), 터치다운 후에 1회 주어지는 3야드 공격에서의 터치다운(2점), 필드골(1점) 등에 의하여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김영달(金永達)·전득수(田得秀)·장박(張博) 등이 1946년 9월에 대한기독교청년회연합회(YMCA)에서 조선미식축구협회(朝鮮美式蹴球協會)를 창립한 데서 비롯된다.

당시 미군정청의 협력으로 서울운동장에서 한미친선경기를 가졌고, 1948년 보인상업고등학교에 미식축구부가 창설되어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경기를 한 바 있다.

1960년대 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단국대학교·서울대학교·성균관대학교·중앙대학교·한양대학교에서 팀이 창단되었고, 1976년 부산에 대한미식축구협회 지부가 창설되었다.

2013년 현재 서울에는 건국대학교·고려대학교·동국대학교·서울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성균관대학교·연세대학교·중앙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양대학교·홍익대학교, 지방에는 강원대학교·경북대학교·경성대학교·경일대학교·계명대학교·금오공과대학교·대구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동서대학교·동아대학교·동의대학교·부경대학교·부산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신라대학교·영남대학교·용인대학교·울산대학교·위덕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한동대학교·한림대학교·해군사관학교 등에 미식축구팀이 창단되어 있다.

주요 국내경기대회로는 서울에서 매년 개최되는 춘계·추계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와,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계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가 있다. 그 밖에 각 대학간의 친선교환경기와 미국·일본의 대학팀 및 사회인팀의 친선초청경기가 교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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