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7년(정조 1) 지방유림들이 윤황(尹煌) · 이영선(李榮先) · 서필원(徐必遠)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다가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898년 유허지에 강당을 세우고 학도를 모아 교육을 해왔으며, 그뒤 제단을 마련하여 향사를 지내왔다. 1938년에 복원하고 1950년대 이후 네 차례의 보수를 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앙지문(仰止門), 3칸의 모현당(慕賢堂), 경행문(景行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윤황 · 이영선 · 서필원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강당인 모현당은 중앙의 마루와 좌우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학문의 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앙지문은 내신문(內神門), 경행문은 외신문(外神門)이며, 외신문의 양쪽에 있는 협실은 서원 관리자가 사용하고 있다. 매년 2월 말정(末丁)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6변(籩) 6두(豆)이다. 이 서원은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유물로는 문집류 수십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