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배화학교 ()

단체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공립 청각장애아 특수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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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공립 청각장애아 특수교육기관.
연원 및 변천

6·25전쟁으로 국립 서울맹아학교가 부산과 제주도로 피난간 것이 학교 설립의 계기가 되어, 1951년 9월 부산에서 맹아학교를 개교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1953년 8월 맹아학교가 서울로 환도함에 따라 교사 유병온(兪炳溫)·안영환(安永歡)이 부산에 잔류하고 있던 학생들을 모아 같은해 9월 서울맹아학교 부산분교를 설립하여 교육을 계속하게 되었다.

교명은 맹아학교였으나, 초기부터 맹아와 농아의 교육을 함께 실시하였다. 그러나 재정 부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되자, 1955년 6월경상남도의 협력으로 최초의 공립특수학교인 도립 부산맹아학교의 인가를 받게 되었다.

초대 교장에는 유병온이 취임하였으며, 1957년 3월 초등부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함과 동시에 중학부의 인가를 받았다. 1963년에는 학교의 관할이 경상남도에서 부산직할시로 이관되었다.

그 뒤 1975년 3월 부산맹아학교와 부산농아학교로 분리되었으며, 동시에 고등부를 설치하였다. 분리될 때까지 초등부 19회, 중등부 16회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부산농아학교는 1980년 3월 현재의 위치에 35개 교실을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83년 10월부터는 유치부의 인가를 받아 청각장애아 조기교육 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1992년 9월에 부산배화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현황

1997년 3월 현재 유치부 4학급에 24명, 초등부 6학급에 33명, 중학부 4학급에 40명, 고등부 6학급에 70명 등 총 20학급에 167명이 재학중이며, 교직원은 28명이다.

‘의사소통의 장애를 제거하여 자활하는 인간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방법은 구화법(口話法)과 수화법(手話法)을 병용하고 있다. 청각장애로 인한 학력손실이 크기 때문에 요육활동(療育活動)을 조기에 실시하여 학력손실을 극소화하는 한편 사회적응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특히 조기교육의 정착화와 유치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간교육, 언어지도, 직업지도 등 청각장애아의 보상활동에 힘쓰면서, 특히 고등부에서는 이들의 직업재활을 위하여 제화·양복·목공예·양재·자수 등의 실기도 익혀주고 있다. 교육부지정 새마을협력학교로 근로·봉사정신의 생활화에 힘써왔다. 1998년 3월 현재 졸업생은 총 22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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