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이 5대지류를 합하여 군의 중앙을 관류하면서 북청읍 일대와 속후면·후창면·가회면·신북청면 및 신창읍 일대에 광활하게 퇴적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농산물이 풍부하기로 함경도내에서 손꼽히는 대평야이다.
평야 주변 급경사에 자갈밭이 많다. 서북쪽으로 24㎞, 동서쪽으로 8㎞에 논이 2,488㏊, 밭이 4,944㏊로 총 8,432㏊이며, 밭이 약간 많다.
토질은 사질양토가 넓게 얇은 표층을 이루어 관개수리의 대토지 개량사업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곳이다. 따라서 1920년대부터는 대대적인 관개수리사업이 진행되어 쌀을 비롯하여 콩·조 및 경사지에서는 보리가 많이 생산된다.
또한, 해변의 속후면이나 양화면에서는 대연호(大囦湖)·현금호(絃琴湖)·장련호(杖蓮湖)·용연(龍淵) 등 여러 석호(潟湖)가 발달하고 있으며, 해안평야를 따라 철도와 도로가 신포와 신창읍을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