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기에 내서성(內書省)을 설치했다가 995년(성종 14)에 비서성(秘書省)으로 고쳤고, 1298년(충렬왕 24)에 다시 비서감(秘書監)으로 고쳐 관원으로 승(丞)·낭(郎)·교감(校勘)을 두었다.
1308년에 전교서(典校署)로 고쳐 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에 예속시켰다가, 1356년(공민왕 5)에 다시 비서감으로 고쳤다. 관원으로 판사(判事) 1인, 감(監) 1인, 소감(少監) 1인, 승 2인, 저작랑(著作郎) 2인, 낭 2인, 비서랑(祕書郎) 4인, 교감 1인, 정자(正字) 1인을 두었다. 1362년에 전교시(典校寺), 1369년에 비서감, 1372년에 전교시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