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줄기에서 1, 2개의 잎이 나와 3개씩 2회 갈라진다. 가지 3개에 3장씩 잎이 달렸으므로 삼지구엽초라 한다. 학명은 Epimedium koreanum NAKAI이다. 높이는 30㎝에 달하며 한 포기에서 여러 대가 나와 곧추 자란다.
근경(根莖)은 옆으로 꾸불꾸불 뻗으며 잔뿌리가 많이 달려 있고, 원줄기 밑에는 비늘 같은 잎이 둘러싸여 있다. 소엽(小葉)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3.5㎝, 너비 1.5∼7.2㎝로서 가장자리에 털 같은 잔 톱니가 있다.
꽃은 황백색으로 원줄기 끝의 총상화서에 밑을 향하여 달리고, 열매는 골돌(蓇葖)로서 길이 10∼13㎜, 지름 5∼6㎜이다. 한방에서는 음양곽(淫羊藿)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장·강정·거풍(祛風)의 효능이 있어 양위(陽痿)·요슬무력(腰膝無力)·반신불수·사지불인(四肢不仁)·소아마비·풍습비통(風濕痺痛)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