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동 남동쪽에 위치하며 면적은 1.12㎢이었고, 해안선 길이는 4.3㎞이었다. 연륙(連陸) 및 간척공사(1968∼1973)의 완공으로 현재는 내륙과 이어져 영해동의 일부가 되었다. 대삼학도·중삼학도·소삼학도로 구성되었으며 서로 연결되었다. 지질은 백악기의 산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점은 높이 73m로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섬의 모습이 학처럼 보여 삼학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섬에는 무사와 그를 사랑했던 세 처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세 처녀가 그를 기다리다 학이 되었으나, 이를 알지 못한 무사가 쏜 화살을 맞아 모두 죽게 되었고, 학이 떨어진 자리에 세 개의 섬이 솟아나 삼학도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현재 삼학도 자리에는 항만청·해양경찰대·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의 정부기관과 한국냉동·호남제분 등의 기업들이 있으며 1,5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삼학도의 끝 자락에는 목포외항이 건설되었으며, 삼학도에서부터 전남도청 일대까지는 1999년에 조성된 하당신시가지가 자리하고 있다.
본래 목포진의 시지(柴地)로서 목포진에 땔감나무를 제공하던 섬이었다.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명승지였으나 지금은 옛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