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된 4개 시립병원 중 정신과질환자를 진료하는 특수의료기관(2차진료기관)이다.
1947년 4월 시립순화병원 내 마약중독자치료소로 발족하여 1951년 5월중구 주자동 41번지로 이전하였으며, 1960년 12월 현위치로 신축, 이전하였다.
병원 명칭은 1961년 5월 시립서부병원으로, 1969년 4월 시립정신병원으로, 지역여론을 중시하여 1997년 1월 시립은평병원으로 개칭되었다. 정신과·신경과·내과·임상병리과 등 4개 진료과목과 200병상 규모로 전문직의료진 등 7개 직종 130명의 서울특별시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병원의 진료대상은 정신질환자·마약류중독자·알코올중독자·성격장애환자·신경계질환자·기질성뇌증후군환자·조울증환자 등으로 매년 18만 명의 외래환자 진료 및 8만 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입원환자의 구성비율은 일반보험환자 35%, 의료보호환자 35%, 행려환자 30%로 되어 있으며, 행려자 및 의료보호1, 2종 정신질환자들에게 의료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정부지정 마약류중독전문치료기관으로 필로폰·습관성약물 등 치료 및 재활·예방진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의수련기관(정신과)으로 지정되어 전공의를 수련시키고 있다.
IMF 이후 ‘노숙자 다시 서기’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행려자·의료보호1, 2종 시민들에게 무료진료와 상담 등의 의료봉사사업도 같이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복지5개년계획에 의거하여 2001년 지하 2층, 지상 6층의 초현대식 건물을 완공하였으며, 진료 과목은 10개 과목(방사선과·치과·신경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내과 증설)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1월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으로 개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