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강백년의 시·설·제문·소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내용
시 부분은 시기와 장소별로 따로 묶었다. 「애서정군(哀西征軍)」이나 「우음(偶吟)」·「고재행(苦哉行)」·「구월설(九月雪)」·「선(蟬)」 등의 작품은 모두 장시로서, 시절에 대한 탄식에서 세상의 근심까지 다양한 주제를 긴 호흡에 담아 훌륭히 시화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청백리로 이름 높았으나, 관각의 문인이었으므로 저자의 시 가운데는 과작시(課作詩)가 유난히 눈에 많이 뜨인다. 그밖에 관동 지방을 편력하면서 지은 유람시나, 효종·인선왕후(仁宣王后)·남이공(南以恭)·정태화(鄭泰和) 등 수많은 인물을 두고 지은 만시, 벗들과의 차운시 및 증별시들은 모두 저자의 맑고 개결한 성품을 잘 말해 주고 있다.
권22에 실린 「왕세자관례시교명문(王世子冠禮時敎命文)」과 「왕세자빈김씨죽책문(王世子嬪金氏竹冊文)」 등의 책문과 「임경업출송사표(林慶業出送謝表)」 및 「북경사은표(北京謝恩表)」 등의 표문, 숙명옹주(淑明翁主)의 새 집을 위해 지은 상량문 등은 모두 당대 관각 문인으로서의 저자의 면모를 밝혀 주기에 충분하다.
그밖에도 과작인 「고자설(餻字說)」·「공중누각기(空中樓閣記)」·「오지주지공대어평홍수론(惡旨酒之功大於平洚水論)」·「희황상인전(羲皇上人傳)」 등은 모두 당시의 선발에서 일등으로 뽑혔던 글들이다.
효릉(孝陵)과 영릉(寧陵) 친제 때의 제문과 그밖에 당대의 인물들에 대한 치제문, 사헌부 장령·충청 감사·성균관 대사성 등의 벼슬에 제수 되었을 때의 사직소의 글들과 소(疏)와 시장(諡狀) 및 그 밖의 묘갈 문자 등이 수록되어 당대의 저자의 문명과 사람됨을 말해 주고 있다. 부록에는 임상원(任相元)이 찬한 행장과 묘갈명, 왕이 저자에게 내린 교서 4편, 왕이 예조좌랑 안여기(安汝器)를 보내어 치제할 당시의 제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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