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천상(天祥), 호는 낙애(洛厓). 헌납(獻納) 성이성(成以性)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성석하(成錫夏)이고, 아버지는 증 예조참판 성세황(成世璜)이며, 어머니는 밀양박씨로 증 이조참판 박경휘(朴景輝)의 딸이다. 권하당(權荷塘)의 문인이다.
1705년(숙종 31)에 과거에 급제, 승문원부정자(承文院副正字)를 제수받았다. 그 뒤 저작(著)·박사作(博士)를 거쳐, 호남어사·자인현감을 역임하였다. 자인현감에 재임시에는 제방을 쌓거나 저수지를 만드는 등 관개시설을 완비하고, 학교를 보수하여 지방교육을 진작시키는 등 선정을 베풀어 송덕비가 세워졌다.
1725년(영조 1)에 관서어사, 1729년에 만경현령으로 있을 때에도 인정으로 송덕비가 세워졌다. 당시의 고질적인 당쟁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당쟁타파의 방안으로 탕평책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청백리로도 이름이 높았다.
저서로는 『낙애일고(洛厓逸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