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식론 ()

성유식론
성유식론
불교
문헌
당나라 승려 현장이 인도의 유식학 관계 고승 10인의 저술을 엮은 논서이자 유식학서.
문헌/고서
편찬 시기
659년
저자
호법 등
편자
현장
권책수
10권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성유식론』은 당나라 승려 현장이 인도의 유식학 관계 고승 10인의 저술을 엮은 논서이자 유식학서이다. 인도의 세친이 지은 『유식삼십송』에 대한 인도 유식학의 10대 논사의 주석서를 당나라 승려 현장이 취합하여 한역한 논서로서, 10대 논사 가운데 호법(護法)의 학설을 중심으로 삼아 유식무경(唯識無境)의 종지를 드러내고 있다. 『성유식론』이 한역된 후 현장의 제자인 규기를 비롯하여 많은 주석서가 나왔고, 신라에도 『성유식론』이 바로 전달되었으며 원측, 원효, 태현 등이 주석서를 찬술하였다.

정의
당나라 승려 현장이 인도의 유식학 관계 고승 10인의 저술을 엮은 논서이자 유식학서.
저자 및 편자

『성유식론』의 근간이 되는 주1을 지은 주2은 45세기경 인도 유식학을 대성한 불교학자로서, 주3,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등의 많은 논서를 지었다. 이후 세친의 『유식삼십송』에 대한 주석을 지은 인물로는 주4을 대표로 거론할 수 있는데, 그는 6세기경에 활동하던 인물로 인도의 나란타사에 주석하면서 많은 제자를 길러내었다. 당의 현장(玄奘, 664)주5은 인도의 나란타사에서 호법의 제자인 계현(戒賢)에게 유식학을 배웠으며, 645년에 귀국한 이후 수많은 주6에 대한 주7 작업을 진행하였다.

서지사항

10권으로 구성되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현장은 『유식삼십송』에 대한 인도 유식학의 10대 논사의 주석서를 모두 한역하려고 했는데, 그 분량이 총 100권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한역 과정에서 현장은 그의 제자인 주8의 주장을 수용하여 100권 전체를 한역하지 않고, 호법의 학설을 중심으로 삼고, 나머지 9대 논사의 학설을 취사선택하는 방식을 택하여 659년에 『성유식론』을 10권으로 한역하였다.

구성과 내용

『성유식론』 10권은 기본적으로 세친의 『유식삼십송』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1권에서 2권 전반까지는 『유식삼십송』의 제1송의 3구를 해석하면서, 실아(實我)와 실법(實法)에 집착하는 외도와 소승의 학설을 비판한다. 2권 중반에서 4권 중반까지는 제8식인 아뢰야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4권 중반 이후부터 5권 중반까지는 제7식인 주9을 설명한다. 5권 중반 이후부터 7권 중반까지는 육식(六識)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7권 중반 이후부터 8권 중반까지는 일체가 유식(唯識)인 이치 등을 설명한다. 8권 중반 이후부터 8권 끝까지는 유식의 삼성설(三性說)을 설명하고, 9권에서는 삼무성설(三無性說)을 설명한다. 10권에서는 유식의 이치에 깨달아 들어가는 순서인 주10에 대해 설명한다. 『성유식론』이 한역된 이후 이에 대한 주석서 역시 많이 출현하였다. 대표적으로는 규기의 『성유식론술기』, 원측『성유식론소』 등을 들 수 있는데, 원측의 주석서는 현존하지 않는다. 이들보다 조금 후대에 활동한 신라 태현『성유식론학기』 역시 중요한 주석서로 간주된다.

의의 및 평가

『성유식론』이 한역된 이후 중국의 유식학파인 주11이 성립하였다. 이 논서는 한역된 이후 곧장 신라에 전해져서 신라 유식학 연구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이에 대한 주석서를 쓴 인물로 원측, 원효, 도증, 승장, 태현 등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성유식론』

단행본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韓國佛敎撰述文獻總錄)』(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 출판부, 1976)
주석
주1

유식설(唯識說)의 대강을 30편의 게송(偈頌)에 담은 책. 인도의 승려 바수반두가 지은 것으로서 중국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책이 있다. 우리말샘

주2

5세기경의 인도의 승려(320?~400?). 21대 조사(祖師)로, 객관적·비판적·계몽적 학풍을 띠었다. 처음 소승(小乘)에 들어가 대비바사론을 연구하다가, 뒤에 형 무착(無着)을 따라 유가행파로 옮겼다. 저서에 ≪법화경론(法華經論)≫, ≪무량수경론≫, ≪대승성업론(大乘成業論)≫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3

5세기 무렵 인도의 승려 바수반두가 저술한 불교 경전. 정식 이름은 아비달마구사론이다. 중국 당나라의 현장(玄奘)이 한역하였으며, 소승 불교의 기초적 논부(論部) 가운데 하나로 중시되어 왔다. 30권. 우리말샘

주4

인도의 학승(530~561). 법상종의 근본 교리인 유식(唯識)에 통달하였다. 저서에 ≪성유식론(成唯識論)≫이 있다. 우리말샘

주5

중국 당나라의 승려(602~664). 속성은 진(陳). 중국 법상종 및 구사종의 시조로, 태종의 명에 따라 대반야경(大般若經) 등 많은 불전을 번역하였다. 저서에 견문기 ≪대당 서역기≫ 12권이 전한다. 우리말샘

주6

불교의 교리를 밝혀 놓은 전적(典籍)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7

한문으로 번역함. 또는 그런 글이나 책. 우리말샘

주8

중국 당나라의 승려(632~682). 현장(玄奘)의 제자가 되어 산스크리트와 불교의 경전과 논(論), 인명학(因明學)을 배우고, 법상종을 만들었다. 저서에 ≪성유식논술기(成唯識論述記)≫, ≪대승법원의림장≫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9

삼식(三識)의 하나. 모든 감각이나 의식을 통괄하여 자기라는 의식을 낳게 하는 마음의 작용으로 객관의 사물을 자아로 여겨 모든 미망(迷妄)의 근원이 되는 잘못된 인식 작용을 이른다. 우리말샘

주10

우주의 모든 존재를 다섯 가지로 나눈 것. 색법(色法), 심법(心法), 심소법(心所法), 불상응법, 무위법(無爲法)을 이른다. 우리말샘

주11

유식론을 근거로 하여 세워진 종파. 우주 만물의 본체보다 현상을 세밀하게 분류하고 분석하는 입장을 취하여 온갖 만유는 오직 식(識)이 변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파악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경덕왕 때 진표가 개창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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