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2월 1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 유지재단에 의하여 창간되었는데, 이 재단은 같은 제호의 신문을 미국과 일본에서도 발행하고 있다.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을 사시로 한 이 신문은 창간사에서 창간 당시의 사회를 “한 시대의 개막과 폐막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역사적 대변혁기의 분기점”으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에서 “민족을 계도하고 새 문화세계를 이룩하는 향도역(嚮導役)을 자임하며 참된 언론의 대도를 걷는 정통정론지가 될 것”을 천명하였다.
통일교재단이 발행한다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가 된 이 신문의 창간을 두고 일부 기독교 개신교단측과 진보적인 재야 및 학생운동세력은 비판적인 시각을 보냈으나 신문이 발행되면서 보여준 불편부당한 편집으로 이 같은 우려는 불식되었다.
이 신문의 특징은 제호에서 나타나듯이 세계지향적인 보도자세로서 워싱턴·빈·동경·파리에 특파원을 둔 것을 비롯하여, 전 세계 93개국에 해외통신원을 두고 있어서 기존의 선진국 중심의 국제정보질서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정보공급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편집에 있어서는 하루 16면씩 주 96면을 발행하는데, 1·2·3·7면 정치기사 등 종합면, 4·5면 경제, 6면 외신, 8·9·10면 문화 및 생활·과학, 11면 독자투고, 12면 지방, 13면 체육, 14·15면 사회, 16면 연예·오락 등으로 구성되었다.
사설은 3면에 게재되며, 1989년 5월 7일부터는 매주 일요일마다 10면에 교육면을 신설하였다. 기사는 세로쓰기를 원칙으로 하되 사설과 독자투고란 ‘광장’ 등은 가로쓰기를 하고 있다. 신문판매는 수도권 60%, 지방 40%에 배달 95%, 가판 5%의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