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705m. 태백산맥의 신선봉(神仙峰, 1,204m)과 마산봉(馬山峰, 1,052m)과의 안부(鞍部)에 있는 새이령 또는 대간령(大間嶺, 641m)의 서남쪽 계곡과 소양강의 지류인 북천(北川)의 창암(窓巖)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는 소계곡과의 분수령에 위치한다.
남북방향의 고개로 북사면은 곡리까지 약 600m 정도이고, 비고(比高)도 약 40m에 불과하다. 남사면도 고개 밑의 창암까지 약 1,600m 정도이고, 비고는 170m 미만이다.
옛날에는 서울ㆍ춘천ㆍ양구ㆍ인제ㆍ속초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으나, 오늘날에는 1971년한계령이 개통되고, 한계리에서 미시령(彌矢嶺)을 거쳐 속초로 직결되는 미시령 고개를 지나는 국도가 개설되고, 이후 미시령 터널이 완공되면서 대간령과 더불어 소간령의 영동과 영서지방을 연결하는 교통 기능은 거의 없고 대간령과 미시령 구간의 백두대간 등산객들의 주요 탐방코스가 되고 있다.
현재는 백두대간 등산로의 최북단에 속하는 곳으로 박달나무쉼터-계곡-소간령-물구비계곡상류-대간령 백두대간능선-신선봉(1204m)-화암재-상봉(1239m)-미시령을 잇는 주요 등산로의 일부가 되고 있다. 주요한 주변의 볼거리로는 화암사(禾岩寺)와 알프스리조트의 스키박물관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소간령을 포함하고 있는 신선봉 지역은 국립공원구역 조정에 따라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대간령에서 미시령구간의 백두대간은 이웃한 황철봉처럼 너덜지대로 유명하지만 생태계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