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太師)·태부(太傅)·태보(太保)가 삼사(三師)로 총칭된 데 대하여, 소사·소부(少傅)·소보(少保)는 삼소(三少)라 총칭되었다. 삼소는 동궁(東宮)의 관직이었다. 동궁에는 많은 관속을 두었는데, 이는 미리 왕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과 덕목을 쌓고 군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서였다.
1068년(문종 22)에 대대적인 동궁관직 정비가 있었다. 제일 위에 종1품의 태사·태부·태보 각 1인을 두었고, 다음으로 종2품의 소사·소부·소보 각 1인을 두어 삼사를 보좌하였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정9품 녹사(錄事)까지 방대한 인원의 동궁관속을 두었다. 1116년(예종 11)에는 용관(冗官 : 중요하지 않은 벼슬아치)을 탕감하였으나, 삼사·삼소는 그대로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