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중윤(仲潤), 호는 치암(恥菴). 이천 출신. 도승지 송시길(宋時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송박(宋搏)이고, 아버지는 송정택(宋廷澤)이며, 어머니는 윤송(尹松)의 딸이다.
성균관에서 공부할 때부터 영조의 총애를 받았다. 참봉을 거쳐 1728년(영조 4)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1734년 사헌부에 들어가 지평(持平)이 되고, 사헌부의 장령(掌令)·집의(執義)를 역임하였으며, 사간원에서는 정언(正言)·헌납(獻納)을 지냈다.
1739년 세자시강원의 필선(弼善)·문학(文學)으로 세자시강원에서 세자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1739년 사간·집의를 거쳐, 뒤에 보덕(輔德)을 지냈다.
저서로는 『치암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