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7월 향설 서석조(1921-1999) 박사가 인간사랑, 환자사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용산구 대사관로(한남동)에 설립했으며, 우리나라 의료법인 제1호이다. 원훈은 성실·봉사·연구로 되어 있다.
1978년 3월 순천향의과대학이 개교함으로써 그 부속병원이 되었다. 1979년에 순천향구미병원이 개원하였으며, 이어 1982년에는 순천향천안병원이 개원하였다. 2001년에는 첨단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춘 순천향부천병원을 개원함으로써 순천향의료원은 3,000 병상 규모를 갖춘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다.
본 병원은 주변의 외국공관과 이태원 관광지 등 외국인들이 많은 특성을 살려 1999년부터는 전담 진료진을 배치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여 연인원 14,000여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공로패를 받았다.
2003년부터는 CEO을 위한 종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Health Science Academy) CEO과정을 개설하여 국민건강증진과 함께 병원의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2013년 현재 30개 진료과에 750병상을 운용하고 있으며, 160여명의 전문교수진을 포함하여 1,600여명의 교직원이 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환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 응급의료센터, 혈관센터, 유방센터, 신장센터, 심장센터, 소화기병센터, 소화기암센터, 척추센터, 관절경센터, 한국모자보건센터, 건강증진센터, 신경통증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소아알레르기호흡기센터, 무수혈센터 등의 전문 센터를 활성화하여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2013년 7월에는 동북아시아 최신형 프로그램을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인피니티를 가동을 시작했다. 인티니티 가동에 따라 기존의 선형가속기와 로봇 암 치료기 사이버나이프를 연계해 현존하는 모든 방사선치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학술활동으로는 국제치료내시경 워크숍을 비롯해 매년 2회 복부초음파 및 초음파내시경 워크숍, 척추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줄기세포치료센터 및 임상분자생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줄기세포심포지엄, 무수혈외과 심포지엄, 당뇨수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여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