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고상제 ()

유교
문헌
조선후기 학자 안엽이 옛 제도에 관해 훈고(訓詁)를 가해 설명한 유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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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안엽이 옛 제도에 관해 훈고(訓詁)를 가해 설명한 유교서.
편찬/발간 경위

1975년 성균관에서 안엽의 시문집인 『창우문집(蒼愚文集)』과 함께 영인·간행하였다. 권두에 성균관장 성낙서(成樂緖)의 인행기(印行記)가 있고, 권말에 안종석(安鍾石)의 후지(後識)가 있다.

서지적 사항

15권 16책. 영인본.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에 전제(田制), 권2에 학제(學制), 권3∼5에 군도(君道), 권6에 왕패(王覇)·이단(異端)·이적(夷狄), 권7에 관혼상례, 권8·9에 상례, 권10에 제례(祭禮), 권11에 석전(釋奠)·향음(鄕飮)·향사(鄕射)·사상견(士相見)·상읍(相揖)·향약(鄕約), 권12·13에 장복(章服), 권14에 악제(樂制), 권15에 형제(刑制)·병제(兵制)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추가로 관례(冠禮)와 혼례(婚禮)가 보유(補遺)되어 있다.

주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이론을 전개하고 체계화하였으나 성리(性理)에 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고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실학을 주 대상으로 하였다.

전제를 논하는 첫머리에는 “전제는 성인께서 하늘을 대신하여 물(物)을 다스리는 인정(仁政)이요, 이용후생의 대본(大本)이다. 옛 것에서 취하고 오늘을 짐작하여 상제(常制)의 제일로 삼는다.”라고 하여, 전제가 학제·군도·예제(禮制)·의제(衣制)·악제·형제·병제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사상적 배경을 바탕으로 모든 제도의 연원을 경전에서 밝히고 여러 전적을 통하여 그 변천을 조명하였으며, 선학(先學)의 의견을 소개한 뒤 자신의 견해를 첨가하였다. 이 과정에서 훈고에 철저하였고,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사실(史實)에도 충실하였다.

권3∼5의 군도에서는 경전에 입각하여 군자의 도리를 정리하고 자신의 사상을 깊이 있게 개진하였으며, 권6의 왕패·이단·이적에서는 왕도와 패도, 정통과 이단, 중화와 이적의 구분을 분명하게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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