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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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제도
고려 후기 정동행성(征東行省)의 종1품 최고 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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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후기 정동행성(征東行省)의 종1품 최고 관직.
내용

본래 중국에서 군주를 보필하는 최고 관직으로 진(秦)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그 뒤 치폐(置廢)를 거듭하다가 원에 들어와 중서성(中書省)과 행중서성(行中書省 : 行省)에 모두 설치되었다. 행중서성의 경우 정원은 1인이었다.

고려에는 1280년(충렬왕 6) 정동행성이 처음 설치된 뒤 1288년에 충렬왕이 정동행성 좌승상(左丞相)에 임명되고, 그뒤 고려 국왕은 모두 이 관직을 겸하여 국왕승상(國王丞相)으로 불리었다.

행성의 최고책임자로서 행성 좌우사(左右司)의 낭중(郎中) 이하의 관원들을 보거(保擧 : 보증하여 추천함)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정동행성의 관원들은 대개 고려 국왕의 보거를 받은 고려인들로 충원되었다.

1320년(충숙왕 7) 원나라에서 모든 행성의 승상을 폐지하였지만 정동행성만은 예외로 하였으므로, 고려 말에 정동행성이 폐지될 때까지 존속되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원사(元史)』
『支那官制發達史』(和田淸, 汲古書院, 1942)
「여대정동행성(麗代征東行省)의 연구(硏究)」(고병익, 『역사학보(歷史學報)』14·19, 1961·1962)
집필자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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