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576년(선조 9) 안민학(安敏學)이 부인의 죽음을 애도하여 지은 글.
구성 및 형식
체제는 가로 83㎝, 세로 53㎝로 두 장의 한지를 이어붙여 쓴 것이며, 매행 23자 내외로 29행이 쓰여 있다.
내용
특히, 이 부부는 빈한한 가정에서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과 회한에 쌓인 일이 많았는지, 서두부터 그러한 내용으로 시작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편모 봉양과 병든 남편 받들기에 힘겨웠던 데다가 무리를 하여 유산(流産)한 끝에 중병을 얻게 되어 끝내 죽게 되었으니, 남편이 되어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참회한다 하였다. 이어서 어려웠던 생활 중에서도 금실 좋게 지냈던 일을 생각하면 차라리 자신도 따라 죽어서 넋이라도 함께 다니고 싶다는 애절한 심중을 토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그래서 아직까지 국문학계에서 보지 못했던 선조 당시의 문체의 특성을 찾아볼 수가 있다. 특히, 이 애도문은 지은이의 친필유고이기 때문에 작품을 원작의 상태로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기법, 음운의 변천, 고어법 등의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 『선조실록(宣祖實錄)』
- 『풍애집(楓崖集)』
- 『400년 시신 위에 덮인 기적의 한글문학』(문학사상, 1979.2.)
- 「안민학의 애도문고」(구수영, 『백제연구』10,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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