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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권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1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양홍열 (민족문화추진회,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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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권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9권 4책. 목판본. 1786년(정조 10) 맏형 괴(烠)가 편집한 것을 1811년(순조 11) 조카 시필(時駜)·시봉(時鳳) 등이 간행한 것이다. 권두에 이광정(李光靖)의 서문, 권말에 김굉(金㙆)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80수, 권2∼4에 서(書) 90편, 권5∼8에 잡저로 사문록(思問錄) 등 24편, 서(序) 2편, 발(跋) 9편, 명(銘) 2편, 제문 4편, 애사 3편, 권9에 부록으로 행장·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학문하는 생활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 많으며, 특히 이황(李滉)과 관계된 것이 거의 3분의 1이나 되어 저자의 학문이 남인의 학통을 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서(書)는 주로 이상정(李象靖)·이종수(李宗洙)·김낙행(金樂行) 등에게 보낸 것으로, 사단칠정설(四端七情說)을 비롯하여 『심경(心經)』·『대학』·『중용』 등 주로 학문을 토의한 내용이다.

잡저는 대체로 성리학이나 경전의 내용에 관한 것이 많다. 그 가운데 「사문록」은 사서(四書) 가운데 의심스러운 곳을 일일이 베껴 놓은 것이다. 명은 학문하는 선비의 처지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간결하게 적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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