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책. 필사본. 질병에 대하여 투약하는 단방요법을 여러 가지 의서에서 뽑아 모은 책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질병을 두면(頭面)·이목(耳目)·구비(口鼻)·심흉(心胸)·인후(咽喉) 등 54부로 나누고 각부의 세목 하나하나의 병증에 치료법을 기록하였다. 병명과 약명에는 한글로 우리 속명(俗名)을 부기하였다.
권말에는 약재의 속명을 목부(木部)·석부(石部)·과부(果部)·채부(菜部)·수부(水部)·토부(土部)·곡부(穀部)·인부(人部)·금부(禽部)·수부(獸部) 등으로 나누어 기재하여 산야에 있는 약재를 누구나 손쉽게 채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옛날의 우리나라 본초를 연구하는 데 좋은 참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