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고등공업학교 전기과를 졸업 후 귀국, 서선전기주식회사(西鮮電氣株式會社)와 평양에 있는 미국 콘 프로덕츠 리파이닝사(Corn Products Refining Co.)의 발전소장, 전기주임기술자로 근무하다 1945년 광복을 맞았다.
이후 조선전업주식회사의 이사·부사장을 맡으면서 전원개발과 전력기술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한편, 그는 교육자로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에 20여 년간 출강, 후진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전기 분야외에도 한반도의 북서부 지역(관서지방)의 역사, 지리, 인물고(人物考)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고서에도 조예가 깊었다. 화력발전공학의 지도서인 『기력공학(氣力工學)』이라는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