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촌지도사업체계는 중앙의 수산청을 정점으로 하고 산하 국립수산진흥원(지도과)이 주관하여 지역별 어촌지도소가 직접 추진하는 3단계로 되어 있는데, 어촌지도소는 그 최하 단위기관이다.
농촌지도소와 달리 지방자치단체와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으며, 농촌진흥원과 같은 도단위기관이 따로 없다. 예산도 전액 국비이고, 국립수산진흥원과 중앙정부기구인 수산청의 지도 감독을 받으며, 그 직원들은 모두 어촌지도직 공무원이다.
어촌지도소는 1981년 수산연구소산하에 최초로 8개 어촌지도소가 설치된 이래 1984년 6개소, 1985년 6개소를 추가설치, 현재 전국에 20개 어촌지도소가 설치되어 있다. 어촌지도소는 지도소별로 1∼4개시·군을 관장하고 있으며, 76개 연안 시·군 중 어촌지도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31개 연안 시·군에는 어촌지도공무원을 주재시키고 있다.
어촌지도직 공무원은 전국 어촌지도소와 시·군에 250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어촌지도소는 국립수산진흥원연구부서(2부 7과 2실)와 산하 9개 수산연구소 및 10개 수산종묘배양장에서 개발한 새로운 수산기술을 전시·홍보·교육 등을 통하여 어민에게 전달,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