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심원사지 부도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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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심원사지 부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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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있는 조선시대 승려들의 유골을 봉안한 12기의 석조 불탑. 부도군.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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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있는 조선시대 승려들의 유골을 봉안한 12기의 석조 불탑. 부도군.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91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심원사는 무학대사가 중창한 이래 몇차례의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6.25동란으로 소실되어 현재 사지(寺址)만 전하고 있다.

사역(寺域) 내에는 제월당 및 취운당대사비와 풍담당, 청로당, 호연당, 청심당 등 모두 12기의 석조부도가 현존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제월당대사비로 장방형의 비좌 전면에는 안상(眼象)을 새기고, 상면에는 초화문(草花文)을 양각하였다.

비신은 3면비로 정면 상단에 ‘齊月堂大師碑銘(제월당대사비명)’이라고 전서(篆書)로 쓰여 있어 비석의 주인공을 알려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말미에 ‘皇明崇楨九年歲次丙子八月日(황명숭정9년세차병자8월일)’이라 새겨져 있어 1636년(인조 14)에 건립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수(螭首)의 전·후면에는 운룡문(雲龍文)이 가득한데 각 부의 묘사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정밀하여 당시 조각술의 일면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비석 주인공의 묘탑은 같은 선상에 배치된 석종형부도로 추정된다.

이 부도는 기단과 탑신 및 상륜이 각 1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기단은 원형(圓形)으로 24판의 단판 앙련(仰蓮)을 조각하였다.

탑신은 석종형으로 상면에 단엽24판의 복련(伏蓮)을 조식하였고, 상면에 복엽7판의 앙련대(仰蓮臺)를 형성하여 상륜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 밖에 청로당부도는 팔각원당형의 평면을 보이고 있는데, 탑신의 전면에 ‘淸虛四世月潭門人(청허4세월담문인)’, ‘靑霞堂大師塔墓(청하당대사탑묘)’라 음각되어 있어 주인공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같은 대표적인 부도와 비석 외에도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부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당시의 석조미술 연구에 좋은 자료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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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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